타 후보 지지 의사는 안 밝혀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수형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홍수형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 6월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89일 만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며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단일화가 거론돼 온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다른 후보 지지 여부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사퇴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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