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여학생, 남학생과 함께 수업 금지"...'남녀공학' 금지 공식화
탈레반 "여학생, 남학생과 함께 수업 금지"...'남녀공학' 금지 공식화
  • 유영혁 객원기자
  • 승인 2021.09.13 10:03
  • 수정 2021-09-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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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니 교육장관, 아프간 장악 이후 새 규정 발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새 규정을 마련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새 규정을 마련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 홈페이지 캡쳐

앞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남학생과 분리돼 수업을 받아야 한다. 사실상 '남녀공학'을 금지한 셈이다.

탈레반이 여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대학들은 성별에 따라 분리될 것이며 새로운 복장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탈레반은 말했다.

압둘 바키 하카니 고등교육장관은 여성들이 수업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나 남성들과 함께 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배울 과목들과 과련한 과거 사례도 발표했다.

1996년과 2001년 사이에 탈레반의 지배하에 있는 학교와 대학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금지되었다.

탈레반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거나 직업을 갖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8월 15일 그들이 통제권을 장악한 이후, 그들은 치안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공공 보건 분야의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에게 직장을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12일(현지시각)의 고등교육정책 발표는 탈레반이 대통령궁에 국기를 게양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새 정책은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기 전에 받아들여졌던 관행과는 상당한 변화를 나타낸다. 이전에 여학생들은 복장 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었고, 대학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수업했다.

하카니 장관은 정책변화와 관련해 "남녀공학 제도를 끝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들은 이슬람교도이고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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