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선거인단서 처음 30% 넘어
추미애, 11.35%... 3위 굳히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강원 순회경선 투표에서도 과반을 확보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경선 시작 이후 처음으로 30% 이상을 확보하며 이재명 후보와이 격차를 좁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크게 앞서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12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된 1차 국민선거인단의 온라인·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49만 6672표 중 51.09%인 25만 376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전체 30%에 이르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확보함에 따라 대세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경선 이후 처음으로 30% 이상을 확보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여전히 20% 포인트 이상이지만 일단 격차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전날 대구. 경북 순회경선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오른 뒤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11.35%를 획득하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4.27%)를 크게 앞서며 3위를 지켰다.
박용진 의원이 1.16%(5742표)로 김두관 후보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으며 김두관 의원은 0.60%(2974표)로 6위를 기록했다.
앞선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 이어 이날 강원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가 51.41%(28만 5856표)로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31.08%(17만 2790표)를 기록했다. 누적 3위는 추미애 후보로 11.35%, 정세균 후보는 4.27%로 4위를 기록했다.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각각 1.25%, 0.6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