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4회 WIN 포럼’ 개최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WIN(Women In INnovation)이 9일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제4차 WIN 포럼을 열었다. ⓒWIN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등 10곳이 (사)WIN(Women In INnovation) 선정 양성평등 우수 기업에 올랐다. 

WIN은 9일 서울 중구 세계경영연구원(IGM)에서 제4차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 우수 기업 10곳 명단을 발표했다. △녹십자 △대상그룹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CJ제일제당이 선정됐다.

WIN은 2007년 11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의 여성임원으로 구성돼 있는 여성 리더들의 네트워크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가지다. 남성 대비 여성 의 고용ㆍ근속ㆍ급여를 비롯해 남성 임원 대비 여성 임원, 등기이사, 전무 이상 임원의 비중 등 정량평가를 기본으로 했다. 정성평가에는 조직 내 여성 인력 양성프로그램 여부, 여성위원회, 다양성 관리위원회, ESG 위원회 활동 및 여성임원 참여 등이 포함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임희정 한양사이버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출산 및 육아 시기를 기점으로 경력 유지가 어려워 여성관리자 및 임원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은 성별 다양성 확보와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의 특성을 고려한 인사관리, 여성인재 육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 형성 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서지희 WIN 회장은 “우리 사회는 점차 다양성의 사회로 다가가고 있으며, 여성들은 각 기업에서 성장을 거듭하면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앞으로도 기업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 리더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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