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역사 기억·기록하는 전시회 열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역사 기억·기록하는 전시회 열려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09.08 13:56
  • 수정 2021-09-0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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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
28일까지 ‘여기-잇다’전 개최
수원시와 (사)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2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8월31일 전시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사)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2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8월31일 전시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수원시 제공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와 (사)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2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서 발생한 폭력의 역사를 지우거나 가리지 않고,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곽예인·곽지수·봄로야·윤나리·이충열·자청·황예지 등 참여 작가 7명이 아카이브(기록보관소) 사진, 도자기, 설치예술 작품 등으로 성매매집결지 내 여성이 겪은 인권 침해와 고립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착취를 조명하고 가시화했다.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물건을 기록한 사진, 성매매집결지 안과 밖을 다중적으로 관찰한 풍경으로 구성한 설치예술 작품,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는 성매매집결지를 시각화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와 (사)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2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사)수원여성인권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은 2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수원시 제공

정미경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 소장은 “변화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일으킬 한 걸음이 될 이번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8월31일 전시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사회에 존재했지만 누구도 기억하지 않으려 했던 곳을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는 전시회”라며 “한 시대의 아픔을 잘 정리해주신 작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우리 지역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는 지난 5월31일 밤 자진 폐쇄했다. 시 차원의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2019년 12월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2020년 8월 ‘수원역 집결지 성매매피해자 현장상담소’를 열었다. 탈성매매를 희망하는 여성에게 생계비, 주거비, 직업 훈련비를 1년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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