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출발부터 귀가까지 동행 서비스
1인가구·한부모가정
가족 부재 시에도 이용 가능
17일까지 사업수행 기관 모집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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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월부터 1인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 요양보호사 등이 찾아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까지 보호자처럼 동행해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다.

1인가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족의 부재 상황, 한부모가정 등 1인가구 상황에 처한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다. 이용 당일 신청 가능하다. 단 연간 6회, 주중 아침 7시부터 저녁8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전체 가구의 35%(139만가구)는 1인가구다. 이중 32.5%가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꼽았다(2020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존 민간·공공 서비스의 경우 노인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비용도 시간당 약 2만원선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17일까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전문기관을 모집한다. 10월1일 사업 수행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콜센터 개설 등 준비 작업을 거쳐 1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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