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추석 가족모임 최대 8명

수도권 등 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늘어난다. 저녁 모임 인원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허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적용될 방역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되돌리기로 했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 인원 제한도 6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만 참석인원을 99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추석을 포함한 1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 포함시 최대 8명의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번 방역기준 조정에 대해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