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종료 앞둔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기념촬영 온 시민들로 북적
1979년 문을 연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이 오늘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수가 줄며 경영난이 심해져서다.
극장 측은 지난 11일부터 평일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티켓을 나눠줬다. 영업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8시부터 약 150명 이상이 줄을 서서 대기했다. 많은 시민이 극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과 영상을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민 박모 씨는 "16년 전 친구들과 자주 영화 보러 왔는데 오랜만에 사람 많은 게 느껴지네... 문을 닫는다니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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