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공항 인근 자살 폭탄 테러…미군 13명 사망
아프간 카불 공항 인근 자살 폭탄 테러…미군 13명 사망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8.27 09:47
  • 수정 2021-08-2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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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주둔중인 미 해병대 ⓒ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주둔중인 미 해병대 ⓒ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미군에서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에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총격과 함께 카불공항의 주요 출입구인 애비 게이트에서 폭탄테러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러범은 1명으로 본다면서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모른다고 했다.

당초 발표된 미군 사상자는 사망 12명, 부상 15명이었으나 부상당한 병사 한명이 결국 숨져 사망자는 13명이 됐다.

부상자는 지금까지 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해병대원과 해군 의료팀 소속이다.

이날 두차례의 폭탄테러 중 두번째는 애비 게이트 인근 배런 호텔 앞에서 발생했는데 이 호텔은 아프간 주민 대피자들의 수속장소로 사용돼 왔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 호텔은 이전에 미국 시민의 대피를 위한 집결지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지난주 미 당국은 헬리콥터 3대를 동원해 이 호텔에서 미국 시민 169명을 카불공항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미국인 인명피해를 키우기 위해 선택된 장소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맥켄지 사령관은 IS의 위협에 대해 극도로 실제적인 것으로 표현하면서 "그런 공격을 계속하려는 게 그들의 바람이고 그런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런 일이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일어난 일은 비극적"이라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아프간 현지에 1000명 정도의 미국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대피작전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히 하겠다. 인명피해로 우리는 슬픔에 잠겼지만 우리는 임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의 임무는 위험에 처한 미국 시민과 제3국 시민, 특별이민비자(SIV) 보유자, 미국 대사관 직원, 아프간 주민을 대피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60명의 아프간 주민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사상자와 합치면 사상자가 23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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