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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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환자를 결박할 때 쓰는 두꺼운 끈을 이용해 B씨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침대 위에 묶여 있던 상태여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고,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 2명은 거동이 불편해 범행을 막지 못했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오전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나 이틀 뒤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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