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장애인연대 '나도 화가교실'

신년을 맞이하여 사단법인 대구여성장애인연대(회장 박정희)의 활동 내용과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는 그동안 여성장애인들이 권익과 복지향상, 여성장애인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여 왔다. 이번에 시도하는 '나도 화가교실'프로그램은 여성장애인들의 문화활동과 사회활동을 확대하고 특히 비장애인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나도 화가교실'은 일차적으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다양한 미술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산적인 문화활동이다.

여성신문사가 2002, 2003년 여성주간에 개최한 제1회, 제2회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을 개최한 적이 있는데, 이 행사에 대구지역의 여성장애인들이 다수 출품했고, 본지에서도 일정 비율을 장애여성에게 시상하도록 했다. '나도 화가교실'은 금년에 개최될 예정인 제3회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일반여성들은 물론, 여성장애인들의 예술적 끼를 발굴하고, 능력을 개발시키는 것, 문화활동을 통해 활기찬 생활에너지를 창출하여 21세기 문화시대를 살아나가게 하는 것은 21세기 복지개념과 적극적으로 만나는 지점이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대구여성장애인연대 교육실에서 개최하며 중견서양화가 김우식 화가와 함께한다. 회비는 월 1만원이다. 한편 대구여성장애인연대에서 여성장애인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새움자활단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여성장애인들의 각종 활동과 사업에 동참하며 장애인들이 든든한 벗으로서 함께 할 차량봉사, 조리봉사, 사무보조 봉사자가 필요하다. 최근 장애아동의 교육도 일반아동과 분리한 분리교육보다 일반아동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것처럼 비장애인들과 함께 교류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갖게 하는 봉사자를 기다린다. 문의) 053-637-6058

대구 박남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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