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시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상승한 35,120.0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1% 오른 4,441.67에, 나스닥지수는 1.19% 상승한 14,714.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게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코로나19 확산,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애플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5%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대 상승했다.

애플과 알파벳A도 1%대 올랐다.

테슬라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용 칩을 공개하고,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1% 정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헬스, 산업재,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과 유틸리티 관련주가 각각 1.3%, 1.22%로 상승폭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 주목하면서 증시가 당분간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7%로 반영했다. 50bp 인상 가능성도 0.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11포인트(14.35%) 하락한 18.56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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