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여성의 돌봄 부담 40→70% 가중”
“코로나19 이후 여성의 돌봄 부담 40→70% 가중”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8.23 12:46
  • 수정 2021-08-2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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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연구소, 제3차 다른미래 심포지엄 ‘코비드 팬데믹과 생명정치’
ZOOM 화면 캡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ZOOM 화면 캡처.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지난 19일 온라인 Zoom을 통해 제3차 다른미래 ‘코비드 팬데믹과 생명정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경제위기에 처한 소수자들 특히, 청년여성들은 생계권의 박탈로 극단적 선택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페미니즘 관점으로 코비드 팬데믹이 가져온 여러 가지 부작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ZOOM 화면 캡처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ZOOM 화면 캡처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코로나 재난과 성평등’을 주제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돌봄 위기를 89명의 인터뷰와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 공동대표는 “코로나 이후 여성들의 돌봄 부담은 40%에서 70%로 가중되었고, 돌봄 공백의 현실 속에서 해고나 자발적인 퇴사 등 성차별적인 노동위기에 처해 있으며, 돌봄위기 관련 언론보도에서도 해결사로 ‘가족/여성’을 호명하고 보도 비율은 1%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는 “팬데믹 전후 체제의 균열이 심화되고 국제기구가 담당했던 역할을 생명공학산업을 주도한 민간기업과 재단이 담당하는 등 글로벌 자본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명옥 전 의원은 ‘코로나19와 안전, 인간안보’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안 전 의원은 “코로나19로 건강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식량, 환경, 지역사회 등 모든 인간안보가 흔들리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모든 영역에서 생명중심의 과학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 시민건강연구소 건강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백신접종의 불평등은 ‘백신 제국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백신제국주의는 백신 개발과 생산을 둘러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독자행보, 백신 사재기, EU국가들의 팬데믹 기간 지적재산권 유예 반대 등 고소득 국가들의 글로벌 부정의”라며 “팬데믹 극복을 위한 글로벌 국가, 코로나19 백신 국제거버넌스, 시민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심포지엄 줌 영상은 추후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른미래 심포지엄은 페미니스트 정치와 동수, 기후위기와 거주불능의 지구, 코비드 펜데믹과 생명정치, 기술과 자본주의의 미래, 알고리즘 정치와 민주주의의 위기 등 5대 시대적 과제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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