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뉴시스

현지시간 19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156명을 기록했다.

전날 2만3919명에 이어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오사카 등 22개 지역에서 일간 최다치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123만명대를 돌파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765명으로 늘면서 7일 연속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함에 따라 20일부터 시즈오카현 등 7개 광역지역을 긴급사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긴급사태 선포 지역은 도쿄를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 조치' 대상 지역은 16곳으로 증가한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84%가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의 적용을 받게 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40곳의 신규 감염자 증가 추이가 폭발적 확산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도 전날 일본 전국 각지의 감염 상황이 '재해 수준'이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3대 경제단체에 속하는 경제동우회의 사쿠라다 겐고 대표 간사와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차례로 만나 회원사들이 출근자 70% 감축을 위한 재택근무를 철저히 하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스가 총리는 전날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에도 같은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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