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오는 20일부터 특별전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 현대사의 시기별 인구변화와 우리의 삶의 관계를 조명하는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11월21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에서 공개될 시대별 표어 및 포스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남희숙)은 한국 현대사의 시기별 인구변화와 우리의 삶의 관계를 조명하는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11월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현대사에서 시기별 인구 변화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다. 또, 인구 통계라는 단순한 숫자 속 숨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사람 100’에서는 대한민국 인구지표를 100이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이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해 거주 형태나 통학 방식 등을 살핀다.

2부 ‘인구폭발,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에서는 인구총조사, 베이비붐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고향을 떠나 도시로, 한국을 떠나 해외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3부 ‘성비불균형,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는 1970~1980년대 정부 주도 가족계획, 산아제한과 남아선호에 대해 살펴본다. 출생율 변화에 따른 인구정책 변화를 다양한 포스터를 통해 연출한다.

4부 ‘고령화와 저출산, 백세시대,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저출생과 고령화 상황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대화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발열 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영상이 게시될 계획이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걱정했던 한국 사회가 이제는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시기별로 인구 변화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보고, 현재의 인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숫자가 품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우리 공동체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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