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18일 업무협약
서울 강서구에 환경교육체험관 조성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공진중학교(2020년 2월 폐교) ⓒ서울시

환경부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교육체험관(이하 에코스쿨)의 원활한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접근성, 주변 환경자원 활용성, 지역학교와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공진중학교(2020년 2월 폐교)를 서울 에코스쿨 대상지로 선정했다.

에코스쿨은 미활용 폐교를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환경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기후·환경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에코스쿨 실내에는 환경교실, 연구실, 학습자 쉼터, 작업·목공공간, 도서관, 영상제작실 등이 조성된다. 실외에는 우리나라 고유 자생종을 활용한 미세먼지저감 완충숲, 탄소저감숲, 기후변화 관찰숲, 온실, 양묘장과 야외교실, 생태연못, 텃밭 등 환경교육 체험을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년간 시설 공사를 거쳐 2024년 하반기에 환경교육체험관을 완공·개관할 예정이다.

에코스쿨은 관내 학교의 생태전환교육과 시민의 환경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생태환경공간 등 다양한 학습실과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체험 교육은 물론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등 여러 환경교육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에코스쿨 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의 환경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에코스쿨을 시범 추진하고 향후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교육체험관이 서울지역 학교와 사회의 기후·환경교육을 주도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학생과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환경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앞으로 행정‧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교육 과정 개발·보급, 교직원·교사·사회환경지도사의 연수 등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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