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과 어울려 일하고 돈 버는 미래가 온다
가상인간과 어울려 일하고 돈 버는 미래가 온다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1.08.23 22:59
  • 수정 2021-08-23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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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AI 등 기술 힘입어 가상인간 늘어나
메타버스 세상에서 공존하며
새로운 경제가치 만들어 낼 것”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여성신문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여성신문

인공지능(AI) 기술로 태어나, 자기 매력을 뽐내고 현실의 인간과 소통하는 가상인간이 늘고 있다. 게임 속 아바타만이 아니다. 모델, 아나운서, 아이돌, 유튜버 등 다채로운 가상인간이 이미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oftware Policy & Research Institute, SPRi) 소장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본다. 많은 이들이 아직은 실제 인간과의 교감을 더 선호하지만, 앞으로는 대중적 파급력을 갖는 가상인간이 늘어나 현실의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거라고 내다봤다.

“AI, 클라우드, CG 등 기술 발전으로 가상인간 제작 비용과 제약이 줄었습니다. 기업들이 직접 가상인간을 직접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 도구도 출시됐고요. 가상인간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겁니다. D(데이터), N(네트워크), A(AI), XR(확장현실) 기술이 합쳐져 고도화된 ‘메타버스’ 세상에서 인간은 가상인간과 공존하며 새로운 경제가치를 만들어 낼 겁니다.”

한편에선 ‘한국의 메타버스 열풍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있다. 메타버스의 투자 가치에 대한 분석은 많아도, 메타버스의 핵심인 고도의 기술·콘텐츠 융복합 사례나 명확한 사업 모델을 찾기는 어려워서다.

박 소장은 “한국에서 메타버스 열기가 더욱 뜨겁긴 하나 쉽게 사라질 거품은 아니라고 본다”며, “오히려 우리나라가 변방에서 주도국으로 발돋움할 기회, 세계의 ‘롤모델’이 될 기회”라고 말했다. “XR 기술만 봐도 이미 거의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메타버스는) 처음이니만큼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는 있겠지만, 좋은 파트너를 찾고 전략을 잘 짜서 ‘성공 모델’을 축적한다면 한국표 메타버스가 세계를 이끌 기술이 되지 않을까요.”

박 소장은 26일 여성신문사와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온라인 개최하는 ‘제3회 W-AI 포럼’에서 메타버스의 개념과 가능성, 전망에 관해 발표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201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소다. △SW 정책 연구 과제 △산업 통계 및 정보 분석 연구 △SW 신사업 발굴·기획, 정책 제안 등을 수행한다. ‘메타버스 전략 : 인터넷 강국을 너머, 메타버스 강국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메타버스 생태계 고도화 방안 등 대형 과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 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솔빛미디어 대표, 두루넷 최고기술책임자(CTO),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DTV 방송PD,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융합서비스·총괄 프로그램 매니저(PM),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SPRi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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