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보육시설에 맡기는 자녀가 셋째일 경우 근로소득에 상관없이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보육비를 전액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인구감소 추세에 따른 서울시의 자구책으로 기존 저소득층 둘째 자녀 보육비의 40%를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한 것이다. 시는 이 방침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예산을 위해 보육예산 140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지원기금으로 해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셋째 자녀를 둔 가정에 매달 20만원씩 보육시설 보육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만5세 이하 영유아 67만명 중 15만명이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인 1만2000여명이 셋째 자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