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 존중하고 성평등 환경 만들겠다”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이 국제하키연맹(FIH) 여성스포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한하키협회는 지난 12일 이같이 밝혔다.

FIH는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정희 부회장을 여성스포츠위원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3년 3월 개최 예정인 총회 후 첫 이사회까지 약 1년 반이다.

신 부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등을 역임했고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장,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상현 대한하키협회 회장은 “국제하키연맹 각 분과위원회 역할은 전세계 하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다. 신 부회장이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13일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하키인으로서 여성이 이 자리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제 역할은 다양한 성소수자를 존중하고 성평등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선례를 연구해 여성의 활동에 제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H 여성스포츠위원회는 총 7명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대륙을 대표해 네덜란드, 캐나다, 케냐, 한국, 영국, 뉴질랜드, 가이아나에서 모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