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주최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5월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개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법원에 재심 청구서를 접수했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 제공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5월 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재심 개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법원에 재심 청구서를 접수했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 제공

한국여성의전화는 13일 오후 3시 ‘56년을 가로지른 연대, 최말자 님과의 대담’을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56년 만의 미투’는 1964년 5월 6일, 피해자가 성폭력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방어행위를 '고의에 의한 상해'로 구속 수사 및 유죄 판결을 받은 후, 556년만인 지난해 5월 6일 재심을 청구한 사건이다.

사건의 피해자인 최말자씨는 미투 운동을 지켜본 후 "지금도 여성들이 겪는 현실이 다르지 않음에 분노하고, 본 사건의 해결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사·재판 과정의 문제를 알리고 성폭력 정당방위 인정을 위해 56년 만의 재심 청구에 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고등법원의 '재심 청구' 에 관한 두 번째 결정을 앞둔 시기에 당사자와 사건의 의미에 대해 나누고, 성폭력 정당방위에 대해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성폭력 정당방위 운동의 역사를 살펴본 후 사건 진행 경과, 재심 청구 톺아보기가 발표로 진행되며, 2부에서 최말님이히가 출연해 이 사건과 여성폭력에 관한 대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사전 신청: https://url.kr/46o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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