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철폐' 등 여권신장 행보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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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수 마돈나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웨슬리 클락을 지지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슬리 클락은 전 NATO 총사령관으로, 작년 9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클락은 여성의 권리와 '차별철폐조처'에 대한 관심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방 시민권 위원회(the federal Commission on Civil Rights)의 수장을 비롯한 각계의 여성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소외받은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차별철폐조처'가 지향하는 바라고 말하며, 그것은 인종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성별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고 못박는다. 마돈나는 이런 그에게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과 인격, 그리고 통찰력을 본다고 말했다. 클락을 지지하는 글을 쓰는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 꿈꾸는 미래가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나는 유명인사로서뿐만 아니라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 웨슬리 클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가 보기에 위기는 테러나 이라크 등으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리더십과 정직함, 통찰력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부시 정부에 대한 마돈나의 혐오감은, 이미 아메리카 라이프의 뮤직비디오에서 표출된 바 있다.

부시를 꼭 빼 닮은 사람에게 수류탄을 던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지었던 것이다. 마돈나는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면서 클락의 웹사이트 주소도 링크해 두었다. 현재 런던에 머물고 있는 그는 곧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클락을 위한 기금모금행사도 열 계획이다.

박계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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