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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오프라 윈프리·로라 부시는 3위

미국인들에게 올 한해 가장 존경받은 여성은 누구일까.

CNN-USA TODAY-갤럽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상원의원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그 주인공이다.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힐러리는 1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퍼스트레이디 로라 부시는 3위에 그쳐, 2위에 랭크된 TV 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에게도 밀려났다.

대통령이 대개 1위를 차지하는 남성의 경우와는 달리, 퍼스트 레이디가 항상 가장 존경받는 여성이 되는 것은 아니다. 힐러리의 경우도 퍼스트 레이디로 있었던 8년 중, 2번은 2위에 머물렀다.

바바라 부시와 낸시 레이건도 남편의 재임기간 중, 2번만 가장 존경받는 여성이 되었다. 로라 부시의 경우도 퍼스트 레이디가 되었던 2001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힐러리에게 1위를 내주고 있다.

분석가들은 로라 부시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로, 퍼스트 레이디로서 해야 할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 전통적이고 스스로의 감정을 잘 내색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힐러리는 '건강보호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강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빌 클린턴이 르윈스키 스캔들로 곤혹을 겪고 있을 때 보여준 격렬한 정치적 방어 행동들이 미국인들의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한편, 콘돌리사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은 4%, 바바라 부시는 3%의 지지를 받아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박계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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