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2025년 서울 서대문구 개관 예정
아시아 최대 독립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에 들어설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 회장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대문구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에 건립될 도서관은 연면적 9003㎡(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말 국제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6월 착공하고, 2025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9년 서울시의 도서관 건립계획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어린 시절 미국 이민을 갔을 때 도서관에서 언어와 문화를 익혔던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간직해왔다. 이민 전 서대문구에 살았던 인연으로 특별히 서대문 지역에 들어설 시립도서관에 기부를 희망했다.
서울시는 첫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도서관 이름을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으로 명명할 계획이다.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서울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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