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의 문재인 대통령 부친 관련 언급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최 예비후보 측이 대통령을 끌어들인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 예비후보의 조부가 만주 목단강성 해림가에서 조선거류민단 단장을 역임했다는 점을 들어 그의 독립운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예비후보 측은 "그런 식이라면 문 대통령의 부친이 일제시대 농업계장을 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 측이 팩트와 맞지 않는 언급을 하고 부적절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여 유감을 표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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