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돌파 감염되더라도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중증은 사실상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9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1억6400만명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0.001% 미만(1507명), 입원율은 0.005% 미만(7101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지난달 26일 발표와 비교하면 돌파 감염에 따른 입원은 862명, 사망은 244명 증가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중증 돌파 감염의 74%는 65세 이상 노령층이었고, 사망자 가운데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CDC는 발표했다.

CDC는 지난 5월 이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한 입원이나 사망 사례를 조사하는 데 주력해왔다.

CDC 측은 "자발적 보고에 근거한 것이고 돌파 감염의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단편적 성격"이라며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의 경우 예상하지 못한 패턴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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