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대본부장에 권인숙·문정복 의원,
백미순 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
'김현지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정이수 변호사 등

권인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권인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는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선대위 산하 ‘여성미래본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열린캠프는 “여성미래본부는 평등·인권·평화·포용·복지·환경·동물권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여성미래본부는 ‘여성이 만드는 미래’이자 ‘미래를 여는 여성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성미래본부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권인숙, 문정복 의원, 백미순 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 ‘청년 의사’ 김현지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과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정이수 동물자유연대 자문변호사 등이 함께한다.

본부 내 소조직 ‘소행성 플랫폼’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를 여는 여성들’은 여성인재를 발굴·영입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출범식에서) 특별히 보라색 마스크와 넥타이를 착용했다. 보라색은 영국 여성참정권 운동 이후 오랫동안 여성의 날의 상징처럼 활용되고 있다”며 “여성미래본부 출범을 알리고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다지는 자리와 참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평등의 가치와 차별 극복에 대해 관심이 크다. 그러나 스스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한 경우들이 있었다”며 “여성들의 삶과 목소리에 충분히 귀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권인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여성들, 특히 청년 여성의 삶을 주의깊게 살펴 체감도 높고 필요한 공약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교수는 “여성이면서 청년 의사로서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 ‘일과 돌봄 걱정없는 나라’라는 공약에 크게 공감했고, 보건의료인으로 관련 공약 구체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는 “스포츠계에서 오래 활동해오면서 많은 차별을 봐왔으며, 스포츠계의 성평등과 인권 향상을 위해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정이수 변호사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인데, 이재명 후보께서 선진국형 동물 복지 정책을 도입했던 것을 보면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다둥맘으로서 보육정책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마음 놓고 아이 키우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미순 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고 쓰인 스카프를 펼쳐 보이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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