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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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이 예상보다 저조한 5조원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3일 크래프톤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최종 통합 경쟁률은 7.8대 1, 합산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이다.

청약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9.50대1,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이 6.9대 1,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6.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도 미래에셋증권이 2조26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 1조4412억원, 삼성증권 1조333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의 흥행이 부진한 데에는 높은 공모가격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장외시장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격도 한 차례 내린 가격이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은 공모가 산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크래프톤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기존 45만8000~55만7000원에서 10% 하향 조정한 40만~49만8000원으로 다시 제출했다.

그러나 5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에도 거기에 맞는 투자 포인트들을 충분히 알리지 못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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