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엑소 출신 중국계 크리스 강간죄로 형사구류
중국 공안, 엑소 출신 중국계 크리스 강간죄로 형사구류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8.01 15:16
  • 수정 2021-08-0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뉴시스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뉴시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늦은 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캐나다 국적인 우○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의 폭로를 계기로 불거졌다.

두메이주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매체 왕이연예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가 성관계를 위해 많은 여성을 유혹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치부 폭로 협박을 하며 거액을 요구했다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공안은 지난달 22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공갈범이 있었지만, 이는 두메이주가 아니라 두메이주를 사칭한 남성이었다고 결론내렸다.

공안은 크리스가 작년 12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한다면서 두메이주를 불러내 자기 집에서 두메이주와 성관계를 맺고 이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두메이주를 포함한 다른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있었는지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공안이 형사구류를 한 피의자가 이후 혐의를 벗는 일은 극도로 드물다.

따라서 크리스는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두메이주의 의혹 제기 직후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의혹이 사실이면 "제 발로 교도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범죄 의혹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랑콤, 스낵 브랜드 량핀푸즈 등 브랜드들은 크리스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를 내리거나 그와 계약을 끊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