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38달러…기업가치 36조6720억원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 ⓒAP/뉴시스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 ⓒAP/뉴시스

현지시간 29일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로빈후드의 주당 공모가는 38달러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기업가치는 320억 달러(36조6720억원)로 평가된다. 

로빈후드의 기업공개(IPO)는 올해 미국 증시에서 7번째로 큰 규모이다.

로빈후드는 앞서 주당 38~42달러를 공모 희망가로 밝혔다.

그러나 IPO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이들이 희망한 가격의 최저 수준으로 평가를 내렸다.

로빈후드는 나스닥 지수에서 '후드(HOOD)'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무료 수수료를 내세운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게임스톱 등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을 계기로 젊은 층을 대거 끌어들였다.

로빈후드의 활성 이용자는 올해 1분기 1770만명으로, 1년 전 860만명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9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5%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0% 넘게 올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