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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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에 많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인지기능 저하가 늦게 찾아온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교 월터 윌렛 교수 연구팀은 "하루 약 600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한 사람은 하루에 150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한 사람보다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0%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0세 7만5000명을 25년에 걸쳐 조사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이 먹은 음식을 스스로 보고했고, 기억력을 테스트받았다.

연구팀은 "사람의 뇌 기능은 20~30대 이후로 쇠퇴하기 시작하지만 보통 70대가 될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다"며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플라보노이드가 많은 과일로는 딸기, 블루베리, 자몽, 감귤류, 사과, 배, 바나나가 있고, 고추와 셀러리에도 많은 양이 들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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