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협상이 결렬됐다.

양당 협상단은 27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단은 지난달 22일 첫 실무협상단 회의를 시작으로 단 네 번의 회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합당을 하고 싶으면 하겠다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 다 튀어나온다"며 국민의당을 공격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분 요구는 없다는 말과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시작된 합당 논의는 몇 달 사이에 계속 아이템이 늘어났다"며 "협상을 하면서 뭔가 계속 튀어나오니 자주 만나자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권은희 의원을 물리고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안철수 대표가 현재는 국민의당 당헌·당규로 인해 대선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합당을 통해 새로운 당헌·당규와 새로운 틀 안에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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