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의 한국사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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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에 앞장서 온 여성운동가 고은광순(50)씨가 무지와 폭력이 넘치는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에 칼을 빼들었다.

<한국에는 남자들만 산다>(인물과사상사). 남자에게만 가문을 이을 씨가 있다는 할아버지,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폭행사건을 덮어두기에 급급한 충북도의회, 기저귀 찬 여자는 감히 목사안수를 받을 수 없다는 임태득 목사, 신생아의 남녀 성비는 깨졌지만 노년층에선 할머니가 많아 전체적으론 균형을 이루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남성 우월론자들…. 집요한 뚝심으로 호주제의 폐해를 공론화하는 데에 성공한 그는 이 책에서 직설적인 화법으로 가부장적인 사회의 균열을 꾀하고 있다.

호주제 철폐 리본을 5년째 달고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을 이끌어온 그는 이화여중·고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던 중 계엄령, 위수령, 긴급조치를 남발하던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두 번의 구속과 두 번의 제적을 당한 뒤 한의학도가 됐다. 현재 서울시 여한의사회 회장과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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