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간협 회장, 간호사 ‘특별유급휴가제’ 도입 건의
신경림 간협 회장, 간호사 ‘특별유급휴가제’ 도입 건의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1.07.27 10:57
  • 수정 2021-07-2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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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장관 “마음건강버스 확대 검토”

 

신경림 회장은 “모든 간호사들은 나이팅게일선서를 통해 ‘환자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고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의료인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윤리의식”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객원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박정현 객원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코로나 장기화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간호사들은 탈진되고 지쳐가고 있다”며 “간호사의 신체적 안전과 정신건강 안전을 위해 8월 특별 유급 안전 휴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에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단체장들은 7월 26일 충북 청주의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대처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초부터 1년 6개월 넘게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에 감염된 간호사는 400명을 넘었다. 올해는 200여명에 달해 하루 1명 넘게 감염자가 발생해 간호사들의 안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유급 안전 휴가제 제안에 대해 “좋은 의견”이라며 “간호사들의 정신 건강 안전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버스를 확대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무더위 속에 번아웃 직전인 간호사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4차 유행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환자가 폭증하면서 또 한번 파견 간호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며 “매번 땜방식 임시 조치로는 코로나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 간호사의 법적 정원 준수와 함께 안전수당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현재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며 “보건소에 비정규직 간호사가 정규직 간호사 보다 많아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지역 보건법에 명시된 간호사 정원을 준수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페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생활치료센터의 파견 위한 의사·간호사 인력 모집과 함께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백신의 접종 속도를 높여달라는 의료계의 건의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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