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서울시의회 임시 공간 이전 합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서울시의회 임시 공간 이전 합의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7.27 09:59
  • 수정 2021-07-27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국민연대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억을 금지하지 말라'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철거 반대 1인 시위를 했다. ⓒ홍수형 기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국민연대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억을 금지하지 말라'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철거 반대 1인 시위를 했다. ⓒ홍수형 기자

세월호 유족 측이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 공간으로 이전키로 했다.

27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협의회)는 전날 밤 회의를 열고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직접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오전 10시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 뒤 기억공간 내 물품을 서울시의회로 옮길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전할 장소가 없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시의회에 작지만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며 "임시공간은 협의회가 운영한다"고 전했다.

임시공간은 서울시의회 로비와 담벼락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장소로 기억공간을 임시로 이전한 뒤 서울시 측과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기억공간 철거 문제를 놓고 유족 측과 대치해 왔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이 전날 3차례에 걸쳐 기억공간을 찾았으나 오전 2차례 면담 시도는 무산됐고 오후 면담에서도 별다른 가시적 성과가 없었다.

전날 기억공간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유족과 면담할 때 본격적으로 논의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