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숨진 지 수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20분께 광주 북구 한 공원 주변 이면도로에 세워진 1t 화물차 뒷좌석에서 50대 후반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주민이 트럭 주변에서 나는 악취에 차량 문을 열었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수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유족을 상대로 지병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전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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