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방안’ 발표
확진자 수 늘자 유보적 입장 밝혀
교육부가 대학의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소규모 수업과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우선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대면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6월24일 발표했다. 20대 대상 백신 접종이 8월부터 진행됨에 따라,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는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표 이후 감염병 확산이 심각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일째 1000명대를 기록 중이며, 20일 1784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18일 서울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학생·감독 31명 집단 감염도 발생했다.
이에 교육부는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유보 입장을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성신문에 “6월24일에 발표한 방안은 백신 접종 추이나 대학별 여건을 보고, 가능하면 대면 활동을 확대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면서 “확대 방안을 수정한 것은 아니지만, 발표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2학기 대면 활동 확대와 관련해서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희 기자
gyu@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