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접속 쏠림 시 예약 지연 가능성…분산 예약 해달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오늘 오후 8시부터 50~52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모더나의 백신 공급 일정 변경에 따라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받는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52세인 1969~1971년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당초 50~54세는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 일정이 계획돼있었지만 다수가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몰려 혼선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연령을 세분화하고 일정을 수정했다.

53~54세의 경우 전날인 19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사전예약 시작부터 접속자가 몰리며 시스템 오류로 2시간 가량 예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예약을 시작하는 50~52세는 53~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대의 모든 연령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50~54세의 경우 8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다.

다만 8월 16일의 경우 8월 15일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휴무를 할 수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대체휴일이지만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현행화를 요청했고 예약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며 "휴무에 들어가는 의료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50~54세 접종 시기를 8월 25일에서 8월 28일까지 연장해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전예약 개통 초기에 신청자가 다수 몰리면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했다.

정 단장은 19일 "개통 직후 많은 인원이 접속 쏠림 현상으로 접속 예약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가급적이면 여유를 갖고 시간대를 분산해서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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