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장으로 임명된 옥영미(57) 총경.  ⓒ부산경찰청
부산 영도경찰서장으로 임명된 옥영미(57) 총경.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개청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경찰서장이 탄생했다.

부산경찰청은 19일 신임 영도경찰서장으로 옥영미(58·순경 공채) 총경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옥 서장은 1991년 부산경찰청 개청 이후 30년 만에 첫 여성 서장이 됐다.

그는 2019년 부산 여성 경찰관으로는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했다.

옥 서장은 2016년 부산경찰청 보안계장과 여성청소년계장, 지난해 부산경찰청 치안지도관, 올해 울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했다.

옥 서장이 부임한 영도경찰서는 1947~1957년 부산여자경찰서였다.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 옥 서장은 “관심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정성, 공정성, 책임 있는 마음가짐으로 법과 원칙을 토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범죄와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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