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60개까지 확대 설치
한파시 쿨링덮개만 제거하면
기존 온돌의자로 사용 가능

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내 버스정류소 60개소를 대상으로 ‘서리풀 쿨링의자’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리풀 쿨링의자‘는 겨울동안 버스정류소에서 한파를 따뜻하게 막아준 ‘서리풀 온돌의자’ 위에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쿨링덮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특히 구는 쿨링덮개에 흰색과 밝은 색을 사용하여 과열현상을 방지하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초구청
서리풀 쿨링의자 설치 모습 ⓒ서초구청

구는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버스정류소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기존 의자에 비해 5~6℃ 정도 온도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구는 올해 기존 시범운영한 10개 정류소에서 50개를 더해 총 60개소로 확대했다.

또 쿨링의자는 덮개만 제거하면 기존 서리풀 온돌의자로 겨울철 사용이 가능해, 계절마다 의자를 교체할 필요가 없기에 예산 절감효과도 가지고 있다.

한편 구는 역대급 무더위에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서초1교 등 지역내 교량 하부 인공 그늘을 활용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주민체감형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리풀 양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양산을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임시선별검사소에도 비치하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청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신경 쓰면서도 무더위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폭염대책을 마련했다”며 “폭염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쿨링의자’ 에서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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