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입당 사실을 밝혔다.

이어 "평당원으로 입당했다"며 "이준석 대표가 직접 환영해주시는 데 대해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부친상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인사 다수가 조문을 온 데에 감사를 표하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여러분들의 위로가 저희 가족들에게, 저희가 다시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그 점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대표는 "지난 세월 공직에서 봉사해 오시면서 나왔던 수많은 미담과 정권의 부당함에 맞섰던 모습들은 우리 국민에 큰 귀감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서 더 큰 일을 해주시기 위한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도 저희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저희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더 다양한 논의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환영 의사를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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