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친절한 우리말 문화예술 용어 사전]

유튜브 영상이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언박싱’이라는 자막이 자주 등장한다. ⓒtvN·SBS·MBC

“생애 첫 언박싱 도전기”, “신나는 무대 언박싱”...

유튜브 영상이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언박싱’이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새 상품을 개봉하고 사용해 보는 것’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언박싱(Unboxing)’의 외래어 표기다. 최근에는 물건만이 아니라 무대나 공연을 최초 공개할 때에도 ‘언박싱’이라는 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어를 모르는 이들에게 ‘언박싱’은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 표현이 있다. 국립국어원은 2020년 5월 ‘언박싱’의 순화어로 ‘개봉’ 혹은 ‘개봉기’를 제안했다. ‘언박싱’ 대신 ‘개봉’을 사용하자.

* 공동기획 : 여성신문 X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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