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수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시스·여성신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와 방역 당국의 갈등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되는 시대를 살아온 경험 때문에 방역기획도 모두 청와대가 시키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들어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박 수석은 야권의 기 기획관 경질 요구에 대해 "지금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양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고 재차 밝혔다.

'일본이 실질적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냥 가지 않는 게 어떤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감정만으로 일할 수는 없다"며 "국익을 위해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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