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로 불거진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지사는 “우리 사회 전체로는 여성이 아직도 계속 임금, 승진, 역할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여성이든 남성이든 가릴 게 아니다. 추가적인 차별 시정을 위한 확대 재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젊은 세대들 입장에서는 남성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차별받는 영역에서의 시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건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차별받는 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성도 차별받는 영역이 있고, 공무원 채용 시 30% 할당제로 시정되지 않나”며 “여성가족부 폐지는 옳지 않고, 확대 재편이 맞다. 기능을 키워야지 왜 없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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