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아랫줄 가운데)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SK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아랫줄 가운데)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지성을 갖춘 거목으로 자라 사회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 회장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2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격려인사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사회 기여를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며 "선친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를 위한 거목’을 키우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생들이 앞으로 거목이 되면 그만큼 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질 것이며 학업 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면서 향후 인류사회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본인들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받은 것으로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 나중에 그것을 받은 사람이 같은 일을 반복해서 좀 더 나은 길로 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성취를 위해 전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출범 후 현재까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37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하버드대, 시카고대, 스탠퍼드대 등 박사 800여명을 배출했다. 

재단은 장학제도를 거쳐간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드림렉처(Dream Lecture)’ 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지난해까지 전국 600여개 학교, 12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지식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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