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세 청년에게 10개월간 월 20만원 지원
오는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서 접수

청년월세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들에게 10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시

서울시가 ‘청년월세’ 지원규모를 하반기에 5배 이상 확대하고, 대상자 2만20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청년월세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들에게 10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상반기 대상자 5000명을 선정하는 과정에 7배 많은 3만6000여명의 청년이 몰렸다”면서 “청년월세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만큼 대상자를 대폭 늘려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4월1일부터 19일까지 지난해 청년월세 대상자 5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청년월세지원 수급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절반인 48.6%가 주거비 부담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68.4%는 생활하는 데 전반적으로 여유를 갖게 됐다고 했으며 32.2%는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청년월세 대상자 5000명 중 75.2%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평균 소득은 111.2만원이었다. 임차면적은 약 19.7㎡(5.9평), 월세는 39만원, 임차보증금은 828만원이었다.

청년월세 대상자 5000명 중 75.2%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서울시

시는 오는 27일 모집 공고를 내고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https://housing.seoul.go.kr/)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청년월세지원 상담센터’(1833-2030)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도 자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거비 지원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주거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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