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주5일 운행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서 예약 가능

서울장애인버스는 시중에 있는 대형버스에 휠체어 리프트와 휠체어 고정 장치를 추가 장착해 5~8명의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최대 23명~29명까지 탑승 가능한 이동수단이다. ⓒ서울시

서울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서울장애인버스’ 2대를 투입해 무료 왕복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버스는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주5일 운행된다.

서울장애인버스는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행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이다. 시중 대형버스에 휠체어 리프트와 휠체어 고정 장치를 추가 장착했다. 휠체어 장애인 5~8명을 포함해 최대 23명~29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서울장애인버스는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접종 대상자인 장애인을 태워 백신접종센터에 내려준다. 접종이 끝나면, 접종 대상자를 복지시설까지 데려다준다. 이때 활동지원 인력도 동행해 지원한다. 오전 9시에 1대, 오후 2시에 1대가 각각 투입돼 왕복 운행된다.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서 4인 이상 탑승자를 모집해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단체 예약·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려는 날로부터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시는 우선 3분기 백신 접종 기간에 버스를 운영하고, 이용수요를 고려해 4분기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처럼 필요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단체 이동권과 광역 이동권 증진을 위해 도입한 ‘서울장애인버스’의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증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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