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00개 소규모 사업장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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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경사로 설치지원 홍보 포스터 ⓒ강남구청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연말까지 출입구 턱으로 인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사업장 100곳에 경사로 설치비 최대 66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맞춤형 경사로 설치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시설 이용을 원활하게 돕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대상은 출입구에 5㎝ 이상 단차가 있는 300㎡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구는 지난해 3월 시범사업 당시 사업장 13곳에 설치한 결과를 토대로 고정식․이동식․휴대용 다양한 형태의 경사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위탁업체 ‘굿잡자립생활센터’와 손잡고 직접 현장홍보 중이다.

구는 장애인편의시설 정보를 시각화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더강남’앱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화장실, 경사로 등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강남구 장애인 등 이용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이뤄졌다. 배경숙 사회복지과장은 “경사로 확대 설치로 이동약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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