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당 자격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의 입당 자격을 보면 6대 파렴치범죄를 범하지 않는 한 입당을 무조건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판단하면 (국민들의) 지지율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장모가 '경제공동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직 대통령의 사건들, 그거야말로 부자관계 이런 건데 무조건 경제공동체로 보고 비난해야 되나"고 반박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8월 버스론'을 재차 언급했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최근 윤 전 총장을 만난 뒤 그의 입당 시점을 늦어도 9월 초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물리적으로 최대한 한계선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정당에서 물리적인 한계선에 맞춰서 버스를 출발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월 입당도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국민들 입장에서 8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 9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 그렇게 개연성 있는 접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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