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밝힌 후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 합의를 밝힌 후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5일 정 전 총리로 후보를 단일화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후보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11일 민주당 컷오프 대선예비후보는 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의원은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태 달라.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 번 더 국가를 경영해야 복지가, 평화가 더 강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안정 속에서 개혁이 지속돼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위해 정세균 후보에게 힘과 용기와 지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전 총리는 “정권 재창출 필승을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의 필승 연대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의 계승, 4기 민주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창달을 위한 혁신 연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부터 우리 두 사람은 미래를 위한 경제 정책 공존은 물론, 혁신과 통합의 정치 창출을 위해 하나가 되겠다”며 “하나 된 힘과 지지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광재와 정세균의 꿈,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강한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이광재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정 전 총리는 1978년 쌍용그룹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정치에 입문, 국회의원만 내리 6선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부장관,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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