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Pixabay

아스피린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2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국 카디프 대학 피터 엘우드 역학 교수 연구팀은 "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암 환자는 암 진단 이후 아무 때든 사망하는 경우가 아스피린을 먹지 않는 환자보다 2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들이었지만 비인두암, 식도암, 간암, 담낭암, 췌장암, 방광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두경부암, 폐암, 백혈병, 뇌교종(glioma), 흑색종, 위암 등 환자들도 있었다.

아스피린으로 인한 내출혈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는 소수였으며 내출혈에 의한 사망 위험도 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며 "여러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아스피린이 다른 암 치료법의 대체 수단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종양학 연구소의 온라인 학술지 '이캔서메디컬사이언스'(eCancermedicalscienc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